찬바람 불자 전세계 코로나 확진 폭증, 일일 50만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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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3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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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1일 추이. 월드오미터 갈무리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1일 추이. 월드오미터 갈무리
전세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50만 명에 육박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코로나19 2차 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전세계 일일 확진자 47만7751명, 사상최고 : 세계적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전세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47만7751명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전 사상최고치는 전일 기록한 43만9014명이다.

전세계 일일 확진자는 10월 이전에는 30만명 대에 불과했다. 그랬던 확진자가 10월 들어 급증하기 시작해 지난 16일 처음으로 40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 계속해서 급증, 50만까지 육박한 것이다.

주요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월드오미터 갈무리
주요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월드오미터 갈무리
최근 전세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인구 밀집지역인 북반구가 동절기에 접어듦에 따라 ‘저온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다시 7만명을 돌파,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 미국 일일 확진 7만명 다시 돌파 :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4301명을 기록, 사상 최고치에 다가섰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 7월 24일 기록한 7만8976명이었다.

미국의 일일 확진자는 한동안 3만~4만 명 수준으로 잘 관리돼 왔다. 그러나 10월 들어 6만명 수준으로 늘기 시작했고 결국 7만 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866만명으로, 압도적 세계1위다.

◇ 프랑스도 일일 확진 4만 넘어서 : 프랑스에서도 하루 새 4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보고돼 ‘사상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프랑스 보건부에 따르면 22일 프랑스 전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9만9043명으로 전날보다 4만1622명 늘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진 지난 17일 3만2427명이 일일 기준 사상 최다 기록이었다.

전문가들은 인구가 밀집한 북반구가 동절기에 접어듦에 따라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다며 날씨가 더 추워지면 확진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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