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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30여명이 16세 소녀 성폭행한 사건에 ‘발칵’
뉴시스
업데이트
2020-08-21 13:07
2020년 8월 21일 13시 07분
입력
2020-08-21 13:06
2020년 8월 21일 1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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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총리 "반인륜적 범죄...정의구현돼야"
용의자 2명 체포...성폭행 장면 촬영도
16살 소녀 1명이 30명이 넘는 남성들에게 집단 성폭행당한 사건으로 이스라엘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고 영국 B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은 이스라엘 남부 휴양도시 에일라트의 한 호텔에서 지난 12일 일어났다. 피해 소녀는 지난 14일 경찰에 집단 성폭행 피해를 신고하고 고소장을 제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경찰에 “정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라”고 지시했고 이스라엘 경찰은 20일 2명의 남성을 체포했다. 체포된 용의자 중 한 명은 30명 이상의 남성이 이 소녀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시인하면서도 합의에 의한 것이지 성폭행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경찰은 그러나 남성들이 술에 취한 소녀를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20일 트위터에 “충격적이다, 달리 말할 수 없다. 단지 한 소녀에 대한 범죄가 아니라 마땅히 비난받아야 할 반인륜적 범죄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피해 소녀가 친구와 함께 에일라트에 갔다가 이 친구의 지인 일행과 만나 술을 마셨고 호텔로 돌아간 뒤 성폭행 당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피해 소녀의 친구가 그녀를 도우려 했지만 남성들을 막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체포된 2명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2명 모두 27살이라고 보도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체포된 용의자 1명은 성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휴대전화에서 발견돼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다른 누군가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는 것.
이 용의자는 “30명 이상이 집단 성폭행에 연루됐지만 보안 카메라 영상을 보면 합의에 따른 성관계임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19살의 영국 여성이 키프로스의 한 호텔에서 이스라엘 남성 12명에게 집단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었지만 거짓말을 했다는 유죄 판결을 받고 4개월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었다. 이 여성은 항소한 상태이며 여성 인권단체들은 이 판결을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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