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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항모전단, 에이자 방문 맞춰 대만 부근 배치…“중국군 견제”
뉴시스
업데이트
2020-08-10 04:02
2020년 8월 10일 04시 02분
입력
2020-08-10 04:01
2020년 8월 10일 0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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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레이건·순양함 앤티텀 동중국해 순찰항행
미국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이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의 대만 방문에 맞춰 대만과 일본 사이 동중국해 해역을 순찰 항행했다고 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싱크탱크 플랫폼 ‘남중국해 전략태세 감지계획(南海戰略態勢感知計劃 SCS Probing Initiative)’이 전날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성명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베이징 대학 해양연구원의 운용하는 감지계획은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이 타이콘데로가급 미사일 순양함 앤티텀 등 항모전단을 이끌고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감지계획은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이 대만섬 부근 해역 배치가 1979년 단교 이래 대만을 찾은 미국 최고위급 당국자인 에이자 장관의 방문과 맞물려 비상한 관심을 사는 것으로 지적했다.
외신은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의 움직임이 에이자 장관의 방문으로 인해 대만해협에서 높아지는 긴장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에이자 장관의 대만 방문을 강행할 경우 강력한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汪文斌)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에 “이번 문제를 신중하고 적절하게 처리해서 대만독립 세력에 어떠한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않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그렇지 않을 때는 중미관계와 대만해협 평화안정을 엄중하게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마샤오광(馬曉光) 대변인도 “대만문제는 중국 내정”이라며 개입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미국에 당부했다.
미국과 대만 관계가 긴밀해지는데 대해 중국은 대만해협 주변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항자세를 확대, 군사적 충돌 우려를 낳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군이 이달 시행하겠다고 예고한 대만 실효지배의 남중국해 둥사군도(東沙群島) 상륙 상정 훈련이 실제상황을 전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경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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