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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트럼프 G7 확대 제안에 관심있지만 편향성 우려”
뉴시스
입력
2020-06-27 02:26
2020년 6월 27일 0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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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차관 "G7, 현재 세력 균형 반영 못하는 구식"
러시아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주요 7개국(G7) 확대 정상회의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의 편향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26일(현지시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G7 확대 정상회의에 관해 “러시아도 당연히 관심이 있다. 미국 대통령의 제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G7 체제가 전반적으로 구식이며 현재 국제 무대의 세력 균형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G20이나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임을 선호한다고 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미국에 의한 G7은 문제들에 대해 다소 편향적 관점을 반영한다”며 중국이 초청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의 G7(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은 ‘구식’이라고 꼬집으면서 올해 미국이 의장국으로서 주재할 정상회의에 한국과 러시아, 인도, 호주, 브라질을 초청하고 싶다고 지난달 밝혔다.
이를 놓고 G7이 현 국제 정세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일리가 있다는 평가와 미국이 G7 확대를 핑계로 대중 견제 전선을 짜려 한다는 지적이 동시에 제기됐다.
러시아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에 동의하지만 중국이 빠진다면 모임 확대는 무의미하다고 주장해 왔다. 다만 대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은 확인했다.
러시아는 1997년 G7 정상회의에 합류해 G8을 구성했지만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합병 논란으로 퇴출됐다. 서방국들은 러시아의 G7 재합류를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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