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입국자 검역 감독에 軍 투입”…확진자 2명 발생 ‘비상’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17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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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던 총리 "되풀이되어선 안 될 용납할 수 없는 실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국 뉴질랜드에서 감염자 2명 발생하면서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뉴질랜드 정부는 감염자 2명이 320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하루 전인 16일 영국에서 입국한 여성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최종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뉴질랜드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것은 24일만에 처음이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17일 데이비드 클라크 보건장관을 교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디그비 웹 합참 부의장에게 코로나19에 따른 격리를 감독할 것을 요청했다.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2명은 모두 외국에서 입국했을 뿐 아니라 입국 후 아무 규제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뉴질랜드 곳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아던 총리는 외국으로부터의 입국자들의 검역을 감독하는데 군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뉴질랜드에는 더이상 코로나19가 없다고 발표했던 아던 총리는 “이는 되풀이되어선 안되는, 용납할 수 없는 실패”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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