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코로나 퍼지자 전격 휴교 결정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17일 0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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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시 당국이 신파디시장(新發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시의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베이징에서는 펑타이(豊臺)구의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도매 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11일 1명이 발생한 데 이어 12일 6명, 13일 36명, 14일 36명, 15일 27명으로 불과 닷새 만에 106명으로 늘었다.

이에 베이징시 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시 전체 학교에 휴교령을 내린 것. 베이징시는 지난 10일까지 54일째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고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했던 개학을 오는 15일 초등학교 저학년들을 대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었다.

그러나 신파디시장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확산하자 학교 휴업은 물론 일부 시외 교통을 중단하고 시장 인근 주택단지 21곳을 봉쇄하는 등 엄격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베이징발 집단감염이 인근 허베이성과 랴오닝성, 쓰촨성으로 확산되면서 ‘2차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다른 지역들도 휴교령을 내릴지 주목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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