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것도 서러운데…대머리가 코로나 더 심하게 걸린다

뉴스1 입력 2020-06-06 23:42수정 2020-06-0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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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더 심하게 앓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탈모를 유발하는 안드로젠(남성 호르몬)이 바이러스의 세포 공격을 돕는다는 것이다.

미국 브라운대 연구팀을 이끄는 카를로스 웜비어 교수는 5일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대머리가 코로나 중증을 가늠할 예측 변수라 분명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악의 감염 피해가 발생한 스페인 병원들에서 탈모와 코로나19의 상관 관계를 조사해 왔다.

연구진은 안드로젠이 많은 탈모인이 코로나 19에 죽을 위험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이 ‘미국 피부학과 저널’ 학술지에 게재한 연구 보고를 보면 스페인 3개 병원 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남성 중 79%가 대머리였다. 일반적으로 백인 남성이 대머리가 될 확률은 연령에 따라 31~53%에 이르는데, 코로나19 감염자는 이보다 더 높은 비율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진은 이를 ‘가빈 사인’이라 명명했다. (프랭크) 가빈은 미국 내에서 코로나로 숨진 첫 의사로 탈모인이었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흔히 남성이 여성보다 코로나 19에 잘 걸리고 더 죽는 것도 남성호르몬(안드로젠) 탓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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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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