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갈등속… 트럼프 “G7에 한국 초청”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 박효목 기자 입력 2020-06-01 03:00수정 2020-06-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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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中관련 문제 논의 원해”
靑 “통보 못받아… 앞으로 협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경 열릴 예정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 등을 초청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은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중국 관련 논의를 한다는 방침이어서 한국 정부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기자들과 만나 “(다음 달로 예정됐던) G7 정상회의를 6월이 아닌 9월로 연기하겠다”며 한국, 호주, 인도, 러시아를 초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 국가 정상을 초청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시대에 뒤진(outdated) 그룹들이 현재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제대로 대표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G7에 이들 4개국을 추가한 ‘G11’ 탄생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다른 나라를 추가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한국, 호주, 인도는 미국이 중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이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초청 언급과 관련해 “앞으로 미국 측과 협의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3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 의사를) 사전에 통보받지는 않았다. 보도를 통해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압박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달 29일 “홍콩에 제공하던 특별대우를 없애는 절차를 시작하도록 행정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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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 박효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주요 7개국#정상회의#한국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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