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하늘길 두고도 갈등…“中, 美항공사 운항 제한”

뉴시스 입력 2020-05-23 17:35수정 2020-05-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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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 항공사 운항 권리 훼손" 미 교통부
교통부, 중국 항공사에 비행 일정 제출 요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으로 촉발된 미중 간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양국 간 하늘길을 두고도 마찰이 일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포브스와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 교통부는 22일(현지시간) 조엘 셔뱃 차관보 명의로 성명을 내고 “중국이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 항공사들의 운항 권리를 훼손했다”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오는 6월 중 중국으로의 항공편 운항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2개 노선, 유나이티드항공은 4개 노선 운항 재개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임시 정책을 통해 한 항공사 당 1개 노선만 운항을 허락하고 있다는 게 보도 내용이다. 반면 중국 항공사들은 미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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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미 교통부는 중국 항공사들을 상대로 오는 27일까지 예정된 비행 일정 제출을 요구했다고 한다. 중국 항공편이 공공의 이익에 부적절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등을 조사한다는 이유다.

미국과 중국 간 관계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관련 ‘중국 때리기’를 계기로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을 향해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라고 압박하는가 하면, 중국 공급망 미국 복귀를 노골적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홍콩, 대만 문제까지 공개 거론하고 나서면서 중국 또한 미국을 향해 연일 비난 발언을 내놓는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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