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신규감염 144명·총 1만6489명…사망 637명

  • 뉴시스
  • 입력 2020년 5월 9일 2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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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36명 이레째 100명 하회...누적 4846명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전국에 확대한 긴급사태 선언을 기한인 5월31일 이전에 일부 해제할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9일 들어 사흘 만에 다시 100명 넘게 발병하고 18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9일 오후 11시40분까지 도쿄도에서 36명, 오사카부 16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104명이 신규 감염해 누계 환자가 1만6489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도쿄도는 추가 확진자가 7일 연속 100명을 하회하면서 감소세를 보였지만 총 감염자는 4846명으로 늘어났다.

도쿄 일일 추가환자는 5월 들어 1일 165명, 2일 160명에 이어 3일 91명, 4일 87명, 5일 58명, 6일 38명, 7일 23명, 8일 39명, 9일 36명이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1만5777명에 이르렀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1만6489명이 됐다.

또한 일본 국내 감염자 가운데 도쿄에서만 9명 등 전국에서 18명이 하루 사이 숨지면서 사망자가 606명으로 600명을 넘었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총 619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1만5777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4846명으로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오사카부가 1732명, 가나가와현 1156명, 사이타마현 959명, 홋카이도 945명, 지바현 873명, 효고현 688명, 후쿠오카현 653명, 아이치현 501명, 교토부 352명, 이시카와현 277명, 도야마현 221명, 이바라키현 168명, 히로시마현 165명, 기후현 150명, 군마현 147명, 오키나와현 142명, 후쿠이현 122명, 시가현 97명, 나라현 90명, 미야기현 88명, 후쿠시마현 81명, 니가타현 81명, 나가노현 75명, 고치현 74명, 시즈오카현 73명, 야마가타현 69명, 와카야마현 62명, 오이타현 60명이다.

다음으로 야마나시현 56명, 도치기현 56명, 에히메현 48명, 구마모토현 48명, 미에현과 사가현 각 45명, 야마구치현 37명, 가가와현 28명, 아오모리현 27명, 시마네현 24명, 오카야마현 24명, 미야자키현과 나가사키현 각 17명, 아키타현 16명, 가고시마현 10명, 도쿠시마현 5명, 돗토리현 3명이다.

이밖에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일본인 환자 14명이 있고 후생노동성 직원과 검역관, 공항 검역에서 감염 확인된 사람에 더해 나가사키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 승조원 환자 등을 합쳐서 310명이 있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붙이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8일 시점에 일본 내 환자 287명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 승선자 4명을 합쳐 291명이다.

8일까지 병세가 좋아져 퇴원한 환자는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5906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1명으로 총 6557명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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