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위중 확인한 사람 아무도 없어… 건강하길 바라”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22일 07시 41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건강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이 잘 지내기를 바란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며 “만약 뉴스 보도처럼 그가 일종의 심각한 상태라면 말이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한 제보가 사실인지 모르겠다”며 “그가 어떻게 지내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락을 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자신의 정보가 뉴스 보도에 기초하고 있음도 시사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는 잘 알지 못한다며 “그가 위독하다는 정보를 확인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김 위원장과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김 위원장이 측근들과 함께 지방에 체류중이라며 김 위원장 신변이상설을 일축했다.

앞서 탈북자들이 주로 운영하는 온라인 매체인 ‘데일리NK’는 전일 김 위원장이 이달 초 심혈관 시술을 받고 평안북도의 한 빌라에서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데일리NK는 “과잉 흡연, 비만, 피로 등이 김 위원장의 긴급한 심혈관 치료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CNN방송은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미국이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은 뒤 ‘큰 위험’에 빠졌다는 첩보를 ‘감시 중’이라고 전했다. 이후 김 위원장 중병설이 삽시간에 퍼졌다.

그러나 청와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확인할 내용이 없고 현재 북한 내부에서는 특별한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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