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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자회견서 ‘코로나’ 대신 ‘중국’…연설문까지 수정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3-20 10:29
2020년 3월 20일 10시 29분
입력
2020-03-20 10:20
2020년 3월 20일 10시 20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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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싱턴포스트(WP)의 사진기자 자빈 보츠퍼드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 연설문 일부를 확대해 공개했다. 자빈 보츠퍼드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 연설문에 적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Chinese Virus)로 수정한 모습이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한국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말라리아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신속히 시험하라고 식품의약국(FDA)에게 지시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미 워싱턴포스트(WP)의 사진기자 자빈 보츠퍼드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연설문 일부를 확대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를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문에 적힌 ‘코로나’(Corona)라는 단어를 지우고, 펜으로 이를 ‘중국’(Chinese)라고 고쳐 적었다. 실제로 기자회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불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의 트위터 등을 통해서도 코로나19를 이같이 지칭해왔다. 코로나19의 책임이 중국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 방역과 관련해 훈수를 두는 듯한 중국의 태도에 경고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바이러스’라고 거듭 칭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바이러스와 관련된 개인의 프로파일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매우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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