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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교도소 죄수 5만4000명 임시 석방…코로나19 확산 방지
뉴시스
업데이트
2020-03-04 15:28
2020년 3월 4일 15시 28분
입력
2020-03-04 09:48
2020년 3월 4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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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판정 재소자 5만4000명 일시 출소
이란이 교도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죄수 5만4000여 명을 임시 석방했다.
골람호세인 에스마일리 이란 사법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재소자 5만4000여 명이 보석금을 내고 일시 출소했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전했다.
장기 복역수나 대중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죄수들은 석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에스마일리 대변인은 스파이 혐의로 수감 중인 이란·영국 이중국적자 나자닌 자가리-랫클리프를 비롯한 정치범들이 조만간 풀려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란에서는 최근 코로나19가 빠르게 번지면서 확진자가 2336명 나왔다. 사망자도 이날 기준 77명에 이른다. 확진자 중에는 정부 고위 관계자와 의원들도 여럿 포함됐다.
이란 정부는 코로나19 현황을 은폐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바이러스 억제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 재소자들이 좁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는 교도소는 코로나19가 쉽게 퍼질 수 있는 공간으로 지목돼 왔다.
이란에서는 2019년 중순 기준 약 24만 명이 징역을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60%는 강도, 마약 관련 혐의로 기소됐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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