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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11개국 중 10개국서 코로나19 발병…사우디만 제외
뉴스1
입력
2020-02-29 23:05
2020년 2월 29일 2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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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10개국이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를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카타르에서 최초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고 국영 카타르뉴스통신이 보도했다.
카타르 보건부는 이 환자가 이란에서 최근 귀국한 36세의 남성이라고 밝혔다.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중동의 코로나19 감염 발생 10개국은 카타르와 더불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이란, 쿠웨이트, 바레인, 이라크, 오만, 레바논, 아프가니스탄, 이스라엘 등이다.
◇ 이란, 중동의 코로나 슈퍼 전파자 ‘오명’
이란은 중국 외 국가 중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다. 또한 중동 지역의 감염자가 대부분 이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중동의 코로나19 ‘슈퍼 전파자’가 됐다.
이날 현재 이란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9명이 늘어 사망자 수가 총 43명에 달한다.
이란의 보건 당국의 관계자인 키아누시 자한푸르는 감염자 수도 205명이 증가해 총 감염자 수가 593명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이란 정부는 다음 달 3일까지 휴교령을 내리고 대학의 휴교 기간, 콘서트와 스포츠 행사 금지 기간도 일주일 연장했다.
차관, 보건부 차관과 국회의원 5명을 포함한 몇몇 고위급 관리들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란 언론은 지난 21일 실시된 총선에서 당선된 국회의원 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 사우디, 성지 순례까지 막고 철저하게 입국 통제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 유일의 코로나19 청정 국가로 남았다.
사우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매년 수백만명이 방문하는 이슬람 최고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 성지 순례를 중단했다.
2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워싱턴 주재 사우디 대사관은 이메일 성명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보고된 국가들의 관광 비자 소지자도 입국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정부는 중동 주변국들에서 수많은 발병 사례가 나옴에 따라 코로나19를 막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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