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신종코로나 확진자 36명으로…일가족 9명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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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0일 0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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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9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이로써 홍콩 내 확진자는 36명으로 늘었다.

이날 홍콩 보건당국에 따르면 24세 남성과 그의 90대 외조모가 지난달 19일 중국 광둥성에서 온 친척 2명을 포함해 일가족 19명이 참여한 가족 모임에서 신종 코로나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후 이 남성의 부모와 이모 2명, 사촌 3명 등 일가족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달 9일 이후 홍콩 밖으로 나가지 않은 70세 남성도 집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냈지만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SCMP는 전했다.

이날 발표는 홍콩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 감염증이 초기 단계에서 가벼운 독감 증상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 보균자를 추적하는 데 ‘중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나왔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SCMP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시민들에게 각종 모임들을 줄이라고 제안하고 싶다. 필요하다면 함께 보내는 시간을 줄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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