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크루즈선서 또 10명 신종코로나 확진…한국인 없어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6일 0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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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감염된 홍콩 관광객이 탑승했다가 지난 3일부터 일본 요코하마(?浜)항에 정박해 있는 대형 크루즈(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또 다시 10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이로써 크루즈선에서만 20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6일 NHK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새롭게 1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자가 확인됐다.

10명 가운데 일본인은 4명이다. 나머지는 미국과 캐나다 국적이 각각 2명, 뉴질랜드 1명, 대만 1명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1명 60대가 4명 70대가 5명이다.

앞서 후생노동성은 승객·승무원 총 3711명 가운데 발열·기침 등 증상이 있는 사람 120명과 확진자와 밀접접촉을 한 153명 등 총 273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진행했다.

지난 5일에는 우선 31명의 검사 결과가 나왔으며 이 가운데 10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후생노동성은 이들을 가나가와 현내 의료기관으로 이송했다.

6일에는 71명의 검사 결과가 나왔으며 이 가운데 또 10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것이다. 후생노동성은 6일 오전 감염이 확인된 10명을 가나가와 현내 의료기관으로 옮겨 입원시킬 방침이다.

이로서 쿠르즈 내 감염 확진자는 총 20명이 됐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총 45명으로 증가했다.

일본 후생노동선은 아직 검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선내 승객과 승무원들에게 14일 간 선내 대기를 요구하고 있다.

해당 크루즈에는 승무원 1045명, 승객 2666명 등 총 3711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281명이 일본인이며 이외에는 홍콩, 대만 등 56개국 국가·지역의 사람들이 탑승했다.

특히 이 크루즈에는 한국인 9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홍콩 위생 당국은 해당 크루즈에 탑승했다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80세 홍콩 남성이 이달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크루즈는 지난달 20일 일본 요코하마(橫浜)에서 출발해 홍콩, 나하(那覇)와 가고시마(鹿兒島) 등을 유람한 뒤 현재 요코하마 항에 정박했다.

한편 이 80세 홍콩 확진자 남성이 해당 크루즈에 승선하기 전부터 기침 등 증상을 보였다는 새로운 보도가 나왔다. 6일 NHK에 따르면 이 남성의 기침 증상은 지난달 20일 크루스 탑승 전날부터 기침 등 증상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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