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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황강시 공무원, 신종 코로나 질문에 “묻지 마” 답한 후 해고
뉴스1
입력
2020-01-31 00:26
2020년 1월 31일 0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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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진원지 근처 도시의 보건 공무원을 해임했다. 국영 TV에 출연해서 기본적인 질문에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해임된 인물은 약 500명의 확진자와 12명의 사망자를 낸 황강시(黃岡市) 보건부의 책임자였던 탕지홍 부장이다.
이 여성은 국영TV에 출연 중 중앙정부 감사팀과 기자들로부터 특정 병원의 수용 가능인원 등과 같은 기본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도 즉시 대답하지 못했다.
그는 환자가 몇 명이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고, “침대가 몇 개인지 밖에 모른다. 그러니까 치료 중인 환자가 몇 명인지는 묻지 마라”고 대답했다.
이 같은 방송이 나간지 몇 시간 만에 황강시 보건부는 짤막한 성명을 내고 탕 부장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방송 직후 국영TV 뉴스 채널의 웨이보 계정에는 수시간 만에 50만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은 분노의 어조였다.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관련된 공무원들을 조사하고 근무태만인 사람들은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강시의 발병 건수는 인근 발원지인 우한(武漢)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이 도시도 바이러스의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외부 세계와 차단돼 있다.
해임된 탕 부장과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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