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위안부재단 해산한 韓의 새 재단 설립, 설득력없어”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19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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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 지킬 것 요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자민당 정조회장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강제징용 문제 해법에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기시다 정조회장은 18일 BS-TBS 프로그램에서 “위안부 문제 관련 재단을 마음대로 해산한 나라가 새 재단을 만들자고 제안한다면 어디까지 설득력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뒤를 이을 포스트 아베 시대의 선두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기시다는 “이전 단계에서 약속한 것, 협약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언급은 한국 정부에 한일 간 청구권 문제는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 규정한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을 지킬 것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시다 정조회장이 외상으로 참여한 2015년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일 협정에서 일본 정부는 10억엔을 출자해 재단을 설립했지만 한국은 지난 7월 이를 일방적으로 해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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