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금리, 다른 모든 나라보다 낮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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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달러 강세는 제조업자·성장 해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의 회동 이후 재차 추가 금리인하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실 우리 금리는 다른 모든 이들보다 낮아져야 한다”며 “우리는 미국이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파월 의장과 회동했다. 파월 의장은 회동에서 정치적 요인으로 인한 금리 인하에 거리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나는 (파월 의장에게) 우리 기준금리가 다른 경쟁국들의 금리에 비해 너무 높게 책정돼 있다고 항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나친 달러 강세는 제조업자들과 성장에 해를 미친다”고 재차 금리인하를 압박했다.

미 연준은 대통령으로부터 독립적인 조직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노골적으로 금리인하를 요구하고 파월 의장에 대한 비난을 일삼아왔다. 연준은 지난 7월과 9월, 10월 총 세 차례에 걸쳐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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