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민주 女의원 4명, 美 떠나면 안돼”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16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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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으로서 자신 의견 표현할 권리 있다"
"대통령 발언 비난 결의안엔 찬성 안해"

케빈 매카시 미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인종주의자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트럼프가 그들의 나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 4명의 여성 민주당 유색인종 하원의원들이 미국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매카시 의원은 이날 “미국은 그들의 나라이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가 미국을 떠나라고 촉구한 4명의 여성 의원들 가운데 3명은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이들 모두 미국인들이다.

매카시는 “누군가 미국을 떠나야만 한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들은 그들의 의견을 제시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앞서 “항상 미국에 대한 불만만 늘어놓고 있으려면 미국을 떠날 수 있다”라고 4명의 여성 하원들에게 말했다.

매카시 의원은 그러나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비난하는 결의안 채택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민주당이 이를 정치문제화하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는 미국을 위한 최선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워싱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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