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과의 무역협상 이미 시작됐다”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2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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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 재개를 선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단은 매우 많은 통화를 하고 있고 만나기도 한다. (협상은) 이미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중국과의) 합의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지난 수년간 무역 부문에서 미국으로부터 ‘큰 이득’(big advantage)을 챙겨왔다”고 지적하면서 “‘50대 50’으로 거래할 순 없다는 게 분명하다. 어떤 합의를 하든 우리 측에 유리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지난달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5월 이후 교착상태에 빠졌던 양국 간 무역협상을 재개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회담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 추가 인상을 보류하고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도 일부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AFP통신은 양국 간 무역협상 재개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미국의 요구에 응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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