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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해리왕자 부부, ‘혈세 35억’ 쏟아 부어 새 집 개조
뉴스1
입력
2019-06-25 16:28
2019년 6월 25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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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프로그모어 별궁 개조에 세금 240만 파운드”
“공공서비스 예산도 부족한데…” 거센 비판 여론
영국의 해리 왕자와 메간 마클 왕자비 부부가 본인들의 집을 고치는 데 세금 240만파운드(약 35억원)나 되는 돈을 투입한 사실이 알려져 영국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CNN은 24일(현지시간) 영국 왕실의 연차 재무제표를 인용해 “서섹스 공작 부부가 영국 납세자들의 세금 240만 파운드를 런던 교외의 프로그모어 별궁 개·보수에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5개의 작은 기숙사 구조로 된 이 건물을 현대적인 편의시설을 갖춘 하나의 집으로 바꾸기 위해 대대적인 개조 작업을 실시했다.
240만파운드에는 굴뚝 제거와 지붕 재마감, 새 계단, 벽난로 설치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건물 개보수 비용에 아기용 나무 바닥이 포함돼 있가 엄마와 아기를 위한 요가방이 만들어졌다는 추측성 보도가 쏟아졌다.
왕실은 이에 대해 ‘거짓 보도’라고 일축했으나, 비판 여론은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영국 내 모든 공공서비스가 극심한 재정 압박을 받고 있어, 올해 예산안에서 사회간접자본(SOC) 지출을 삭감을 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왕실에 투입된 세금은 6700만파운드로, 전년대비 41% 증가했다. 영국에서는 여왕이 고용하는 직원의 급여와 켄싱턴궁 유지비, 왕실의 공식 업무비 등을 세금으로 지원한다.
이에 대해 반(反)왕정 단체인 ‘리퍼블릭’은 “왕실의 지출 증가세가 터무니없다”면서 “올해 학교나 병원 등에 대한 예산을 삭감해야 하는 상황에서 찰스 왕세자 부부의 여행 비용과 프로그모어 별궁 개조 비용에 수백만파운드라니 말도 안된다”고 비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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