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서 폭우로 산사태 발생…5명 사망·50명 실종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5일 21시 42분


코멘트
우간다 동부 산간지역인 부두다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약 50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적십자는 5일(현지시간) 엘곤산에서 전날(4일) 산사태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산사태로 인명피해뿐 아니라 150채의 가옥도 파손됐다.

아이린 나카시타 우간다 적십자 대변인은 “73세 여성과 아이들을 포함해 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러 차례의 산사태가 있었고 현재는 가장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며 “자원봉사자들과 현지 경찰이 힘을 합쳐 시신을 수습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해 지역은 경사가 가파르고 다시 비 예보가 있어 구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간다와 케냐의 국경에 위치한 부두다는 산사태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2010년에는 산사태로 인해 최소 100명이 사망했고, 지난해에는 둑이 무너져 최소 41명이 목숨을 잃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