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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톈안먼 사건은 학살” 강도 높게 비판
뉴시스
업데이트
2019-05-31 17:42
2019년 5월 31일 17시 42분
입력
2019-05-31 17:41
2019년 5월 31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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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중국에서 1989년 6월 민주화 시위를 유혈 진압한 톈안먼(天安門) 사건 30주년을 앞두고 30일(현지시간) “사태는 철저한 학살로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중앙통신과 미국의 소리(VOA) 등에 따르면 모건 오타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30년 전 다수의 사상자를 낸 톈안먼 사건과 관련한 논평 요구에 평화적인 항의 시위에 대한 전면적인 학살이었다며 “평화적인 시위자들이 도살당했다”고 언명했다.
그는 중국 활동가들이 공안에 끌려가 구류되거나 연금되고 텐안먼 사건을 기념하려는 이들이 당국의 위협을 받고 있는데 관해선 “우리도 당연히 관련 보도를 알고 있다”며 대단히 불안하게 만드는 작태라고 지적했다.
오타거스 대변인은 중국 당국이 인권 활동가 등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는 것은 중국공산당에 의한 조직적인 권력 남용이자 무자비한 박해라고 질타했다.
미국은 톈안먼 사건으로 희생되고 연행당하거나 실종된 이들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해왔고 시위 참가자와 그 가족에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탄압의 중단을 촉구해왔다고 오타거스 대변인은 설명했다.
또한 오타거스 대변인은 평화적인 시위대를 학살한 사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며 무고한 생명이 스러진 것을 가슴 깊이 새겨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강도 높은 발언에는 중국 측이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보여 통상 갈등으로 격화하는 양국 간 긴장이 한층 고조할 공산이 농후하다.
올해 톈안먼 사태 30주년을 맞아 미국 의회는 6월4일 당일 공청회를 열어 당시 중국 민주화 운동 참여 인사의 증언을 들을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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