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공사중 건물 붕괴…건설노동자 9명 매몰

中 응급관리부 발표…매몰자 생사여부는 불투명

상하이 중심가에서 보수 공사중이던 건물이 붕괴돼 구조대원들이 매몰된 이들을 구출하고 있다. <출처=칸칸뉴스> © 뉴스1

중국 상하이(上海) 중심가에서 보수 공사 중이던 한 건물이 붕괴돼 건설 노동자 9명이 매몰됐다고 중국 재난관리기관 응급관리부가 16일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발생했으며 아직까지 매몰된 이들의 생사 여부와 구출된 노동자들의 부상 정도는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 응급관리부가 공개한 현장 사진에는 구조대원들이 피투성이가 된 건설 노동자들을 잔해 더미에서 구출하는 장면이 담겼다.

사고가 발생한 건물의 저층부는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 대리점이 있었다.

현지 매체 신민망 등에 따르면, 사건을 목격한 지역 주민들은 현장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이 주저앉으면서 상당한 먼지가 일어났다고 증언했다. 건물 인근에 있던 여러 차량도 잔해 속에 묻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