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러회담 성과 긍정적…한반도 문제에 힘 보탤 것”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25일 2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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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솽 외교부 대변인 정례 브리핑
北 비핵화 협상서 중국 역할 강조하기도

중국 외교부가 25일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한반도 문제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북러 회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비교적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답했다.

겅 대변인은 “러시아와 북한은 중국의 우호적 이웃”이라며 “우리는 북러 정상회담의 진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양국 정상 간) 만남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또 겅 대변인은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한반도 문제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싶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는 한반도의 가까운 이웃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으로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 긴밀히 소통해 왔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양국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협력해 왔으며, 한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로드맵도 공동으로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한반도 정세는 긍정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러시아를 포함한 관련국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정치적 해결 과정을 계속 추진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동 후 곧바로 베이징으로 떠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포럼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 북러 회담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겅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방중을 환영한다”며 “회담 상황에 관해서 즉시 소식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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