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스리랑카 테러조사 지원…유엔안보리는 규탄 성명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23일 09시 26분


코멘트

자살폭탄 테러범 7명은 무슬림단체 소속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2일(현지시간) 부활절 스리랑카 폭탄 테러에 대해 “비겁하고 가증스러운 가장 악랄한 테러범죄”라고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안보리는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동정을 표명하면서, 이번 폭력사태의 주범들을 체포해서 죄를 물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유엔주재 스리랑카 대표부도 24일 뉴욕 유엔본부의 각국 외교관들을 초청해 추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서 스리랑카 국민과 정부, 희생자 가족들에 대한 위로와 애도의 말을 전했다.

현재 폭탄테러로 숨진 사람은 290여명, 부상자가 500명이지만, 그 숫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스리랑카 정부는 이번 연쇄 폭탄테러가 현지 무슬림 무장단체 소속 7명이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미 연방수사국(FBI)도 22일 성명을 발표, 현재 스리랑카 부활절 폭탄 테러의 수사에 조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FBI는 이 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서 스리랑카에 대한 지원을 발표했지만,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어떤 지원을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FBI는 미국 밖에서 일어나는 테러 공격에 대해서도 외국 정부를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원방식은 지상전 수사요원들을 파견하거나 전문 기술자들을 파견하는 방식이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