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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동영상 앱, 인도에서 음란물 조장 혐의로 다운로드 차단돼
뉴시스
업데이트
2019-04-17 16:01
2019년 4월 17일 16시 01분
입력
2019-04-17 15:54
2019년 4월 17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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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지난 2월 음란물 단속 일환으로 차단
미국, 아동 정보 불법 수집 혐의로 벌금 570만 달러 부과
중국 기업이 만든 온라인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 Tok)’이 인도에서 미성년자에게 음란물을 노출시킨 혐의로 사용이 금지될 위기에 처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AFP 등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인도 플레이스토어에서 틱톡을 삭제했다.
틱톡을 이미 내려 받은 이용자는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새로 내려 받을 수는 없다. 추가 이용자 유입이 차단된 셈이다.
단 애플은 이날 현재 앱스토어에서 틱톡을 삭제하지 않았다.
구글의 틱톡 차단은 인도 연방정부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인도 정보기술부는 사법부가 틱톡을 매개로 한 음란물 확산에 우려를 표시하자 구글과 애플에 틱톡 차단을 요구했다.
인도 시민단체들은 틱톡이 소아성애와 음란물을 조장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 고등법원은 미성년 이용자들이 음란물을 포함한 문제 콘텐츠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 지난 3일 틱톡 사용금지를 연방정부에 요구했다.
틱톡 운영사인 중국 바이트댄스는 인도 대법원에 사용금지 처분 철회소송을 제기했지만 기각됐다. 인도 연방정부는 대법원 결정 이후 구글과 애플에 틱톡 차단을 요구했다.
15초 가량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틱톡은 전 세계에서 5억명, 인도에서 1억2000만명 이상이 사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트댄스는 이를 토대로 기업가치가 750억달러(약 85조원)로 늘어났다.
구글은 틱톡 차단과 관련해 논평을 거부했다. 애플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7월 이후 영상 600만건 이상을 지침 위반으로 삭제한 것을 강조하면서 “우리 플랫폼이 안전하고 긍정적인 공간으로 남아 있도록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편, 틱톡은 미국과 방글라데시 등에서도 수난을 겪고 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 2월 틱톡이 부모의 동의를 받지 않고 아동의 정보를 수집했다는 이유로 틱톡에 벌금 570만달러를 부여했다. 이는 미국 아동 개인정보 조사 사건 관련 벌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지난 2월 인터넷 음란물 단속의 일환으로 틱톡을 차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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