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서 통근버스 배수로에 추락…외국인 노동자 등 11명 사망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8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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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말레이시아 항공(MAS) 소속 통근버스가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근처에서 배수로에 추락해 타고 있던 외국인 노동자 10명과 현지인 운전기사가 목숨을 잃었다고 경찰 당국이 8일 밝혔다.

국영 베르나마 통신에 따르면 공항 지구 경찰서장 줄키플리 아담샤는 MAS의 화물 자회사 MAS카고와 계약한 외국인 노동자들을 태운 버스가 전날 늦게 20m 깊이의 배수로에 떨어져 이 같은 참사를 빚었다고 전했다.

줄키플리 서장은 사고로 운전기사를 비롯한 6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다른 사망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소생하지 못했으며 상당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네게리 셈빌란 주 닐라이에 있는 숙소에서 직장으로 출근하기 위해 통근버스에 탑승했다가 변을 당했다고 줄키플리 서장을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 등에 관해 조사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줄키플리 서장은 덧붙였다.

【쿠알라룸푸르=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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