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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죽음의 경마장’…23번째 경주마 숨져
뉴시스
업데이트
2019-04-01 15:53
2019년 4월 1일 15시 53분
입력
2019-04-01 15:52
2019년 4월 1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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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애니카 경마장' 재개장 이틀만에 또다시 사고
지난해 12월26일 이후 23번째 희생
동물단체 "영구폐쇄해야"
지난해 12월 이후 2달 사이에 20여마리의 경주마들이 잇달아 숨져 동물 학대 논란이 일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애니카 경마장이 지난 3월 29일 재개장했지만, 이틀만에 또다시 경주마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월 31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산타애니카 경마장 재개장 이틀만인 이날 경주마 ‘애덤 러너’가 경기 도중 넘어지면서 치명상을 입었으나 결국 숨졌다.
‘애덤 러너’는 지난해 12월26일 이후 이 경마장에서 사망한 23번째 희생마가 됐다.
산타애니카 경마장에서는 지난해 12월26일 경주와 훈련 중에 2마리의 경주마가 죽은 것을 시작으로 일시 폐쇄가 결정된 3월5일까지 총 20마리가 숨졌다.
캘리포니아 경마위원회(CHRB)는 잇달아 사고가 발생하자 지난달 5일 경마 코스 안전 진단을 위해 경마장 잠정 폐쇄 결정을 내렸다. 경마위원회는 3주간의 코스 점검 결과 안전상 위험이 없다고 결론 내리고 지난 29일 경기 재개를 허락했다.
산타애니카 경마장측도 기수들의 채찍 사용을 제한하고, 거의 모든 약물 복용을 금지하는 등 경주마 보호를 위한 추가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재개장 이틀만에 또다시 사고로 경주마가 사망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경마장측 관계자는 “독립된 전문가에 의해 안전하다고 결론 내린 후 경기가 재개됐는데 비극이 발생했다‘며 ”캘리포니아 경마위원회(CHRB)와 협력해 안전을 위한 추가 조치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트랙 위에 깔려있는 모래 가운데 일부분이 젖어 있는 경우 말들이 부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책임있는 유일한 조치는 죽음을 부르는 경주마 경기를 중단하는 것“이라며 산타애니카 경마장 영구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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