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토론회는 두 달 동안 전국에서 1만 개의 타운홀 미팅, 온라인에서 150만 개의 의견 접수 등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15일 보도한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여론조사에 따르면 토론회 이슈 중 물가상승률에 따른 연금 재조정(35%), 더 낮은 부가가치세(32%), 최저임금 인상(30%) 등 먹고사는 문제가 큰 호응을 받았다. 노란조끼 시위대가 주장하는 시민 주도형 국민투표(RIC) 도입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13%로 하위권에 그쳤다. 오히려 마크롱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의원 수 축소가 26%로 정치 분야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노란조끼의 세력 확장에 걸림돌이 생긴 셈이다.
파리=동정민 특파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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