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고 갑부 ‘암바니’子 결혼식에 시선집중…반기문·이재용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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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0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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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 회장의 장남 결혼식에 세계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 인사 가운데는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인도 이코노믹타임스(ET)와 NDTV 등 현지 매체는 암바니 회장의 장남 아카시 암바니와 다이아몬드 재벌 ‘로지 블루 다이아몬드’ 가문의 슐로카 메타가 9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에 시작된 결혼식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발리우드 스타 아미르 칸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뭄바이 ‘반드라 쿠를라 콤플렉스’ 내 지오 월드센터에서 열린 이 결혼식에는 코끼리와 말, 공작 등이 동원됐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암바니 회장의 딸 이샤의 결혼식이 열렸는데, 당시에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비욘세 등이 참석해 화제됐었다. 암바니 회장은 딸 결혼식 비용으로 1억달러(약 1137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아들 결혼식에서는 그때 보다는 비용이 다소 줄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에서는 신부 측에서 결혼식 장소 선정과 피로연 행사 등을 주도하는 관례가 있다.

암바니 회장은 포브스가 발표한 ‘2019 세계 갑부 순위’에서 50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돼 전 세계 1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최고 부호에 이름을 올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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