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통일장이론’ 퍼즐 풀렸다…사라진 논문 발견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7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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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대, 110페이지 분량 자료 공개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생전 30년 동안 매달린 ‘통일장 이론(Unified field theory)’ 수수께끼가 풀릴 전망이다. 사라졌던 논문 페이지 1쪽이 90년 만에 다시 발견되면서다.

6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히브리대는 이날 아인슈타인 탄생 140주년을 앞두고 110페이지 분량의 논문 및 필기자료를 공개했다.

이목을 끄는 자료는 아인슈타인이 1930년 집필한 것으로 알려진 통일장 이론에 관한 8페이지 분량 논문이다. 논문 중 페이지 1쪽이 감쪽같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복사본도 없어서 논문은 지난 수십년 동안 출판되지도 못했다.

그러나 자료공개를 앞두고 기적적으로 사라진 페이지가 다시 등장했다. 아인슈타인인의 필기로 가득한 이 쪽지는 2주 전 히브리대 자료실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상대성 이론을 완성한 아인슈타인은 말년에 30년간 이 통일장 연구에 매진했다.

함께 공개된 자료 중에는 아인슈타인이 1935년 첫째 아들에게 보낸 편지도 있다. 여기에는 당시 정치세력을 확대하던 독일 나치당에 대한 아인슈타인의 우려의 목소리가 담겼다.

아인슈타인은 편지에서 “독일의 상황이 천천히 별하고 있다”며 “우선 유럽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영국 등 유럽 국가는 (독일 나치당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적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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