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트럼프 ‘국가비상사태 저지’ 결의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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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7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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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245표·반대 182표…공화당 13명도 찬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언’을 저지하는 결의안이 26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찬성 245표, 반대 182표로 여유 있게 이번 결의안을 가결 처리한 뒤 상원으로 넘겼다…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뿐만 아니라 집권 공화당 소속 의원 13명도 찬성표를 던졌다.

하원의 이번 결의안 처리로 국가비상사태 선언을 통해 국경장벽 건설 자금을 마련하려던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도 차질을 빚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처리한 올해 정부 예산안에서 국경장벽 건설 예산이 빠지자, 국방예산 등 다른 예산에서 자금을 전용하기 위해 이달 15일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의회가 국가비상사태 저지 결의안을 채택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상황이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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