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네수엘라에 구호품 반입 위한 유엔결의안 제의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27일 0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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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엘리엇 에이브람스 베네수엘라 담당 특사는 트럼프 정부가 이번 주 이내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통해서 베네수엘라에 구호품을 반입시키고 자유선거를 실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이 소집을 요구한 안보리 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진 에이브람스 특사는 “사회주의자인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경제를 파괴해 놓고 인도주의적 구호품의 반입까지 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금 베네수엘라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해결책은 국민에 대항하는 정부 대신 국민을 위하는 정부를 세우는 길 밖에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그 동안 미국이 베네수엘라 내정에 개입하고 있다며 비난해왔다. 에이브람스는 이에 관한 질문을 받자, 러시아 정부가 이번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할지 예측하기를 거부했다. 대신에 그는 “ 인도주의적 구호를 요청하는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본부 =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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