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숙소에 ‘바디스캐너’ 등장… JW메리어트 긴장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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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6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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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아침 일찍 호텔 빠져나가…트럼프 맞이
‘도착’ 폼페이오, 비건과 메리어트서 회동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에 바디스캐너가 설치되는 등, 경계가 강화됐다. 2019.2.26/뉴스1 ©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에 바디스캐너가 설치되는 등, 경계가 강화됐다. 2019.2.26/뉴스1 ©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에 도착한 가운데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에 전신 엑스레이검색용 ‘바디스캐너’까지 등장하며 경계가 한층 강화됐다.

이날 오전 현재 JW메리어트 호텔은 입구 주변 곳곳에 무장 병력이 배치돼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다.

‘비스트(beast·야수)라 불리는 미국 대통령 전용 리무진 캐딜락 원 2대가 바로 건너편에 주차돼 있던 호텔 후문에는 공항에서 보이는 바디스캐너가 설치됐다.

JW메리어트에서는 바디스캐너를 동원해 최고 수준의 보안 검사를 실시중이다. 문 앞에는 강화된 보안으로 불편을 끼쳐 양해를 구한다는 내용의 안내판이 설치됐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호텔 정문에서도 보안 검색대가 설치돼 방문객들의 소지품을 일일이 검사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앞서 이날 오전 7시 45분께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메리어트 호텔에서 그간 북측과 의제 실무협상을 진행해온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날 예정이다. 현재까지 상황을 보고 받은 뒤 남은 세부 사항을 최종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리어트 후문 건너편에 지난 23일부터 주차돼 있던 트럼프 대통령의 ’비스트‘는 이날 오전 호텔을 빠져나가 어디론가 향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을 맞기 위해 이동하러 가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께)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하노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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