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총리는 합의안 없이 브렉시트로 가더라도 기한 연기가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탈퇴 시점 연기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며 “3월 29일 탈퇴하기로 한 약속을 지킬 수 있으며, 26일 브뤼셀에 협상팀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메이 총리가 스스로 제시했던 수정안의 의회 표결 시한을 또다시 늦추며 시간 벌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없지 않다. 보수당에서도 기간 연장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3일에는 현 내각의 법무부 장관, 고용연금부 장관, 기업부 장관 3명은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않으면 브렉시트 연기 방안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