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싱가포르’…하노이 ‘북미회담 메뉴’ 특수 기대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22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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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기-인공기 수제버거에 트럼프 머리색 칵테일도 등장

5일 앞으로 다가온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베트남 하노이 식당들이 북미 정상회담 특수를 노린 특별 메뉴들을 준비하고 있다.

AFP통신은 21일(현지시간) “하노이의 식당과 바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의 다음 주 정상회담을 통해 돈을 벌기를 바라고 있다”며 관련 동영상을 트위터 페이지에 올렸다.

하노이 현지 수제버거식당 ‘더티 버드(Durty Bird)’는 북미 정상회담 특별 메뉴로 성조기와 인공기를 꽂은 버거를 내놨다. 이 음식점 주방장 콜린 켈리는 “하노이에서 열리는 ‘빅 이벤트’에 즐거움을 더하기 위한 것”이라고 메뉴를 소개했다.

켈리는 또 “우리는 버거를 다시 위대하게(make burgers great again) 만들고자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행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연상시키는 설명이다.

켈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메뉴를 좋아하고,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도 이 메뉴를 즐길 거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칵테일바 ‘비즈니스(Bee’ZNees)‘ 바텐더 응우옌 푹 민은 적황색 술 위에 백색에 가까운 노란색의 시럽을 올린 칵테일을 선보이며 “(칵테일 꼭대기의) 캐러멜은 트럼프 대통령의 머리색과 같다”고 소개했다.

응우옌은 “한 번도 칵테일을 마셔보지 않은 사람에겐 이 칵테일의 풍미가 매우 강할 수 있지만, 마시면 마실수록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제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에도 개최지인 싱가포르에선 ’트럼프-김정은 김치 쇠고기 볶음밥‘ 등 특별메뉴가 등장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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