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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77%, 관계 악화로 “한국 믿을 수 없다”…산케이·FNN 공동조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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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8 22:44
2019년 2월 18일 22시 44분
입력
2019-02-18 22:42
2019년 2월 18일 2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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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일왕사죄' 발언에는 82% "철회해야 한다" 응답
한일 간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사격 레이더 조준 논란 등으로 외교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일본인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한국을 신뢰할 수 없는 국가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산케이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보수 논조의 산케이와 후지TV FNN이 16~17일 실시한 한일 관계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일본인 77.2%가 이처럼 한국에 대한 불신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한국을 “신뢰할 수 있다”는 회답 13.9%에 비해 5배 이상의 압도적인 수치이다.
산케이는 레이더 조준과 강제배상 판결에 더해 문희상 국회의장의 발언 등에서 관계 개선보다는 악화를 바라는 것 같은 우리 측 분위기가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여론조사에서 문희상 의장이 위안부 문제의 해결에는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사죄가 필요하다며 일왕을 “전쟁범죄 주범의 아들”로 평한 것에 대해선 82.7%가 “발언을 철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위안부 문제가 수습되지 않는 것은 “한국 측”, “굳이 말하면 한국 측”에 문제가 있다고 답한 비율도 67.7%에 달했다.
“한일 양국 모두에 문제가 있다”는 26.7%, “일본 측”이나 “굳이 말하면 일본 측”에 문제가 있다는 3.7%에 불과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내각 지지율은 43.9%로 1월 19~20일 전번 여론조사 때보다 4.0% 포인트 올라갔다. 다만 불지지율도 42.9%로 3.7% 포인트 상승했다.
한일 외교마찰과 관련해 아베 정부와 언론이 펼치는 한국 비판 공세와 우리 측 대응에 대한 반감이 일본 여론에 영향을 크게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제2차 정상회담에 관해서는 일본인 16.9%만이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진전을 보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76.5%에 이르렀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해서도 일본인 72.1%는 진전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기대한다”는 24.4%에 그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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