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리암 니슨은 최근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40년 전 자신의 가까운 여성 지인이 당한 강간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범인을 ‘흑인’(Black bastard)으로 지칭하며 “죽여버리고 싶었다”라고 발언했다.
인터뷰 당시 리암 니슨은 “나의 즉각적인 반응은 그 사람이 누군지 묻는 것이었다. 인종이 무엇이냐 물었더니 흑인이라고 하더라. 나는 곧바로 누군가와 마주치기를 기대하며 무기를 들고 그 장소로 갔고, 그렇게 일주일간 그(범인)를 찾아다녔다. 그가 펍 같은 곳에서 나와 마주쳐 죽일 수 있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이후 리암 니슨의 발언은 일파만파 퍼져 논란이 됐고, 이는 개봉을 앞둔 ‘콜드 체이싱’의 뉴욕 레드카펫 행사가 취소되는 등 영화 홍보 일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리암 니슨은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나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라면서 “이 나라에서 우리는 모두가 정치적으로 올바르려고 노력한다. 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가끔 우리는 무엇인가를 건드린 후에야 그것이 인종차별과 편견이라는 것을 깨닫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한 리암 니슨은 강간범이 백인이었어도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동시에 스스로도 자신의 반응에 충격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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