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분쟁에도 中 럭셔리 상품 소비는 급증, 왜?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30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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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분쟁으로 중국 경기가 급속하게 둔화되고 있지만 중국 소비자들의 럭셔리 상품 소비는 더욱 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 보도했다.

명품 브랜드를 다수 소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럭셔리 제품 판매 회사인 모에 헤네시 루이 뷔통(LVMH)은 29일 4분기 중국 매출이 전년대비 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LVMH의 중국 매출은 총 137억 유로(17조5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총 매출은 468억 유로(60조)로 집계됐다.

LVMH은 루이 뷔통, 디오르, 헤네시, 불가리, 펜디 등 명품 브랜드를 다수 소유한 회사다.

이 회사는 당초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중국 경기가 둔화돼 매출이 줄 것이란 우려로 지난해 8월 이후 주가가 17% 하락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중국의 소비자들은 경기 둔화에도 명품 소비를 줄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스위스의 명품 시계 브랜드의 매출은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국의 스위스 명품 시계 수입은 10% 정도 준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로 2류 명품은 타격을 받지만 1류 명품은 고객 충성도가 강하기 때문에 크게 타격을 받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무역전쟁으로 타격을 받는 계층은 중산층이지 최상층 부자가 아니기 때문에 명품 브랜드의 중국 매출이 줄지 않은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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