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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北예술단 베이징 도착…中, 김정은 방중때 맞먹는 통제 ‘특별경호’

입력 2019-01-24 16:07업데이트 2021-05-0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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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예술단 숙소-공연장에 공안 대규모 투입돼 삼엄 통제
“이번 주말 시진핑 주석 및 차관급 이상 중국 간부들 공연 관람”
베이징에 도착한 북한 모란봉악단 현송월 단장. 뉴시스
3년여 만에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공연하는 북한 예술단이 24일 도착해 국가대극원(한국의 국립극장 격)에서 리허설을 시작했다. 중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방중 때에 버금가는 통제로 공연단 접근을 막았다.

이날 오전 10시경(현지 시간) 임시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한 북한 예술단은 군복 차림으로 기차역 플랫폼에 깔린 붉은 카펫에 내렸다. 중국이 특별 의전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역에는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가 나왔고 무관 등 중국 측 관계자들도 대거 나타났다. 현송월 삼지연악단 단장 등 280여 명 규모의 예술단은 버스 9대에 나눠타고 숙소인 톈안먼(天安門)광장 인근의 서우두(首都)호텔로 향했다.

예술단을 이끌고 방중한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중국이 제공한 차량을 타고 국빈관인 댜오위타이(釣魚臺)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역은 물론 서우두호텔에는 수많은 경찰 인력이 배치돼 삼엄하게 통제됐다. 서우두호텔 인근에는 5m 간격으로 공안(경찰)이 서서 일반인들의 접근을 막았다.

280여 명의 예술단은 이날 오후 2시경 서우두호텔을 빠져나와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인 국가대극원으로 향했다. 국가대극원 역시 대규모 공안 인력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오후부터 리허설을 시작한 공연단은 이번 주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측과 접촉한 대북 소식통은 “중국 대외연락부가 공연 관람 인사들에게 초청장을 보냈으며 중국 측에서는 부부장(차관급) 이상 간부와 가족들만 참관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권오혁 특파원 hy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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