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北,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 보도하며 띄우기…강대국 인정”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24일 11시 15분


북한이 “미국이 전례없이 조미수뇌회담 기념주화를 발행했다”며 김정은 위대성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미 라디오프리아시아(RFA) 방송이 지난 22일 보도했다.

RFA는 평양시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요즘 중앙에서 미국이 발행한 ‘조미수뇌회담기념주화’를 근거로 김정은 띄우기에 나섰다”면서 “미국에서 조미수뇌회담과 관련한 기념주화를 제작해 팔고 있는 것은 우리 원수님의 통 큰 대외 행보가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증거라고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당국이 ‘전 세계가 조선이 정말 쎄긴 쎄다’며 유일 초강대국인 미국이 조선을 동등한 강대국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 모든 것이 김정은의 위대성에서 비롯되었다고 강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런 선전을 접한 일부 주민들은 ‘우리가 핵을 개발한 결과다’ ‘핵을 놓으면 절대 안된다’ ‘만약 우리에게 핵이 없었다면 미국이 우리를 거들떠나 보겠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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