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간선거 후 각료들 줄줄이 경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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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30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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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티코 보도…내무·국방·상무장관 등 최소 6명
공화당 의원 “트럼프 결정은 2020년 재선에 맞춰져”

미국 행정부 내 고위 관료들이 중간선거 이후 수주일 내에 자리를 떠날 것이라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8일(현지시간) 전·현직 행정부 관료와 백악관과 밀접한 공화당 관계자 6명의 인터뷰를 통해 보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백악관을 떠날 인물로는 라이언 징크 내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커스틴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 등이 포함됐다.

또한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계속 부딪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과 지난달 사의를 밝힌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도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면서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의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자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후임자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과 밀접한 한 공화당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결정은 오는 2020년 재선에 맞춰 이뤄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통령 선거까지 끌고 갈 가장 강력한 팀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폴리티코는 미국 행정부 내에서 중간선거 이후 많은 관료들이 교체되는 것은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많은 관료들이 교체되면서 이미 많은 타격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간선거 이후 관료들의 이탈은 트럼프 행정부에 또다시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지난 21개월 동안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을 비롯해 국토안보부 장관, 보훈부장관, 환경보호청장 등이 자리를 떠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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