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추락 여객기는 취항 2달여 불과한 새 보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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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9일 2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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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800시간밖에 안 된 보잉 737 맥스 8

2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라이온에어 여객기는 항공사 측이 보잉사로부터 2개월여 전에 도입한 최신 기종이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교통안전위원회(NTSC)에 따르면 추락한 여객기의 기종은 ‘보잉 737 맥스 8’로, 사고 직전까지의 비행 시간은 800시간밖에 되지 않는 새 비행기였다.

항공사 측은 추락한 항공기가 전날 밤 비행에서 기체 결함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시라이트 라이온에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추락한) 여객기는 전날 밤 발리 덴파사르에서 자카르타로 향하는 중에도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면서 “이 문제는 절차에 따라 해결됐다”고 주장했다.

시라이트 CEO는 이 기술적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를 거부했다.

여객기를 조종했던 기장과 부기장은 비행 시간이 각각 6000시간, 5000시간이 넘는 베테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추락 원인은 기체 결함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추락 여객기는 이날 오전 6시10분께 이륙한 지 13분 만에 돌연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다. 여기에는 어린이 2명과 영아 2명을 포함한 승객 181명과 조종사 2명, 승무원 6명 등 총 189명이 타고 있었다.

CNN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은 6구로,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모두 자카르타 동부에 위치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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