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객기 라이온에어 해상 추락…‘갑툭튀’ 라이언에어는 관련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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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9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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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180여명을 태운 인도네시아 저가 항공사 라이온 에어(Lion Air)의 국내선 여객기가 29일(현지시간) 해상에 추락했다. 이 가운데 사고 항공사를 라이언 에어(Ryan Air)로 혼동하는 이들도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 수색구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이륙해 방카섬의 팡칼피낭으로 향하던 라이온 에어의 JT610편 여객기가 이륙 13분 만에 통신이 두절된 뒤 바다에 추락했다. 추락 지점은 서자바 주 까라왕 리젠시 앞바다로 확인됐다.

해당 사고와 관련해 일부 누리꾼은 항공사 이름을 헷갈려 하고 있다. 라이온 에어(Lion Air)와 유사한 항공사 이름으로 라이언 에어(Ryan Air)가 있기 때문. 이날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라이언 에어’와 ‘라이온 에어’가 함께 등장하는 일도 있었다.

라이온 에어와 라이언 에어는 각각 다른 항공사다. 라이온 에어(Lion Air)는 1999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항공사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등을 연결하는 아시아 최대의 항공사로, 저가라는 장점에 많은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단 연착이 심하다는 불만이 자주 제기된다.

라이언 에어(Ryan Air)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의 저가 항공사다. 1985년에 설립됐다. 50여개의 허브 공항이 있으며, 매일 평균 37개국을 운항한다. 항공권은 저렴하지만, 좌석지정 및 수화물 위탁 등은 유료다.

한편 국가수색구조청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81명과 조종사 2명, 승무원 6명 등 총 189명이 탑승했다. 승객 중에는 어린이 2명과 아기 1명도 포함됐다.

당국은 헬리콥터 등을 투입해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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