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美 보좌관 “푸틴 러시아 대통령 워싱턴으로 초대했다”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26일 2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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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의 수락 여부는 불확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미국으로 초대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푸틴 대통령을 워싱턴으로 초대했다”고 말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이 초대를 수락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다자간 회담 중 여러 차례 만났으나 양자 독자 정상회담은 지난 7월 헬싱키에서 처음으로 이뤄졌으며, 이번에 푸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경우 두 번째가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헬싱키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 이후 국내 반대파들과 심지어 공화당 일부 의원들로부터 푸틴 대통령에 맞서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보당국도 러시아가 지난 2016년 대통령 선거에 개입해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도왔다고 주장하고 있어 푸틴 대통령의 미국 방문 여부를 두고 긴장감이 팽팽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내달 11일 파리에서 열리는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별도의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다만 볼턴 보좌관은 파리에서의 정상회담은 짧게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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