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러밴, 집으로 돌아가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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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6일 1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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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국경지대에 병력 배치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본토 남부 멕시코의 국경 쪽으로 향하고 있는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 ‘캐러밴’을 향해 “(고국으로) 돌아가라(turnaround)”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캐러밴에 말한다. 되돌아가라”며 “미국 국경을 불법적으로 넘으려 하는 사람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을 넘어오고 싶으면 다른 이민자 수백만명처럼 시민권을 신청하라”며 재차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엄포는 말로만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CNN과 폭스뉴스 등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남부 국경에 군대를 배치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 국방부는 남부 지역 주(州)방위군에 대한 보급 임무를 수행한다는 명분으로 군 병력 800명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의 미국 내 작전 수행은 연방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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