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중국서 자동차 330만대 리콜…서스펜션 결함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1일 0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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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동차업체 GM이 중국에서 제품 결함으로 인해 뷰익, 쉐보레, 캐딜락 등 330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CN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자동차 리콜 제도를 시행한 이후 단일 기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이번 리콜 대상이 2013년부터 2018년 사이에 생산된 자동차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정확한 리콜 원인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상하이GM은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서스펜션 암이 변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M은 고객과 접촉해 무료로 해당 차량들을 수리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리콜 조치가 미국과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정부의 보복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은 지난 7월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40%로 올렸다. 이후 미국이 추가 관세 조치를 이어나가자 중국 정부가 이같은 비관세장벽으로 보복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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