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女 치마 속 찍던 男, 범행 들키자 딴전…하지만 CCTV에 딱!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2월 22일 14시 51분


여성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던 남자가 범행이 들통나자 뻔뻔한 행동으로 상황을 모면하려는 모습이 감시카메라에 포착됐다.

동영상 전문 뉴스 사이트 라이브릭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북동부 도시 리처드베이(Richardsbay)의 한 주유소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을 20일 소개했다.

주유소 상점 내부를 촬영한 영상은 손님들이 물건을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영상에서 문제의 ‘몰카범’은 기회를 엿보다가 허리를 숙이더니 앞에 서 있는 여자의 미니스커트 아래로 휴대전화를 들이밀었다.

곧바로 이상한 낌새를 느낀 여자가 뒤를 돌아보자, 남자는 얼른 자기 발가락을 만지는 척 딴전을 피웠다.

수상하지만 확신이 없어 머뭇거리던 여자는 이후 상점 CCTV를 통해 남자가 몰카를 시도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현지 지역 매체 줄루랜드옵서버(zululandobserver)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주말인 17일 일어났으며, 여자는 영상을 증거로 몰카범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추적 끝에 남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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